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De Kleine Boekwinkel 아주 작은 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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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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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1권 공유 가능합니다.

장정일 지음

저자 소개

1962년 경북 달성 출생.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햄버거에 대한 명상』, 『길안에서의 택시잡기』 등이 있다.

장정일(지은이)의 말

말 그대로 독서일기란 매일 밥 먹듯 책을 읽는 사람이 쓰는 것으로, 그 일의 어려움이 이 지지부진한 권수에 나타나 있다고 한다면 엄살일까? 도를 닦는 스님처럼 책읽기에 몰두한다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일도 아니지만, 무릇 책 읽는 일은 도가 아니다. 이번 책에 실린 많은 독후감이 그렇듯이 독서를 파고들면 들수록 도통하는 게 아니라, 현실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 길은 책 속으로 난 길이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와 현실의 가장자리 사이로 난 길이다.

책 소개

2007년 발간된 <장정일의 독서일기 7> 이후 4년 만에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장정일의 독서일기. 독서'일기'에서 '독서'일기로 큰 방점의 위치를 이동시킨 이번 책은 기존의 독서일기와 차별성을 두는 구성과 편집으로 그간 서서히 확장되고 변화된 장정일의 독서 스펙트럼과 주제의식을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독서일기가 독서와 무관한 일상의 이야기를 포함한, 거의 매일 쓰인 전형적인 일기형식이었던 반면,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저자 개인의 일상은 거의 완전히 배제한 채 책읽기의 방법이나 주제 등에 온전히 할애한다. 읽은 책의 성격와 주제에 따라 묶여 있으며, 예전에 비해 문학의 비율이 확연히 줄고 인문, 사회과학 분야의 책이 다수를 차지한다.

장정일은 "읽은 책이 세상이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왜 그 책을 읽는지 세 가지 이상의 동기를 가질 것, 좋은 책과 나쁜 책을 볼 줄 아는 자신만의 시각 갖기 등 장정일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책읽기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대한 비판, 안타깝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책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최근의 책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100만 부 돌파를 선전하는 <엄마를 부탁해>부터 정말 좋은 책인데 판매가 저조해 안타까운 <황천의 개>, 문화사 관련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88만원 세대> <삼성을 생각한다> 등 83권의 책에 대한 74꼭지의 독후감이 실려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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