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읽어 주는 아빠 – De Kleine Boekwinkel 아주 작은 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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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 읽어 주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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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현 지음

지은이 소개

어려서 만화와 공룡을 무지하게 좋아했습니다. 크면 막연히 공룡을 그리는 만화가가 될 줄 알았지만 조용히 골방에 틀어박혀 멍 때리기를 즐기던 꼬마는 커서 엉뚱하게도 글쟁이가 되었습니다. 글만 쓰는 게 무료하고 못다 이룬 꿈이 아쉬워 오랫동안 꾸준히 그림도 그렸습니다. 누구에게 배운 적이 없어 족보에도 없는 그림을 무턱대고 좋아서 혼자 그려왔고, 오랜 세월 붓장난을 하다 보니 그림책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엉터리 집배원 』 『호랑이를 죽이는 방법』 『이상한 붕어빵 아저씨』 등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근래 이중섭의 담배 은박지 그림에 착안하여 ‘호일 은지화’라는 독창적인 그 림 기법을 개발하고, 현재 은지화 미술 동호회 '어울림 그림마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세현(지은이)의 말

동양의 그림에는 몸집이 커서 나무 위에 집을 짓지 않는 두루미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든가, 바위틈에 살지 않는 대나무를 바위와 함께 그리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수수께끼 같은 그림 속에 어떤 속뜻이 숨어 있는지 밝혀 줄 것이다.

책 소개

동양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려 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들을 청소년 대상으로 쉽게 풀어 주는 책이다. 동양화가 어떠한 정신세계를 표현하려 했으며, 어떤 의미를 어떤 방법으로 전달하려 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45점의 옛 그림이 수록되어 풀이되고 있고 각장 말미에 마련된 토막글들은 동양화 이해에 필요한 배경 지식을 전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쏘가리는 대궐을 뜻하기 때문에 두 마리를 그릴 경우 반역을 뜻할 위험이 있었다는 것, 과거 시험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이 특정한 동물들을 그림에 자주 등장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선덕여왕의 총명함을 알려 주는 「삼국유사」의 에피소드가 실은 그림 읽는 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알라딘 책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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