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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지은이 백희나
저자 소개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갑니다.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픽션 부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장수탕 선녀님》으로 한국출판문화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알사탕》이 국제아동청도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IBBY Honour List)에 선정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일본판 《알사탕 あめだま》으로 ‘제11회 MOE 그림책서점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MOE 그림책서점대상은 일본 각지의 서점에서 그림책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 3천여 명이 직접 읽고 투표하여 뽑은 ‘가장 팔고 싶은 그림책’에 주는 상입니다. 이어 2019년에는 일본전국학교도서관협회와 마이니치 신문사가 주관하는 ‘제24회 일본그림책대상’ 번역 그림책 부문과 독자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였습니다. 그중 독자상은 어린이와 교사, 사서 교사, 그림책 관계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하겠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작품은 한국 외에도 일본, 중국, 대만, 프랑스에 소개되어 해외 팬을 늘려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작품으로 《나는 개다》, 《이상한 손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꿈에서 맛본 똥파리》, 《장수탕 선녀님》, 《삐약이 엄마》, 《어제저녁》, 《달 샤베트》, 《분홍줄》, 《북풍을 찾아간 소년》, 《구름빵》 들이 있습니다.
백희나(지은이)의 말
《달 샤베트》는 첫 번째 창작 그림책《구름 빵(2014)》을 세상에 내놓은 지 6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그림책이었습니다. 세상일이 도무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서 책을 만들 자신감과 용기마저 사그라지려 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을 만큼 그림책이 좋았습니다. 잘하던 못하던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마음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려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자는 마음으로 작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류 요리사의 훌륭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내 아이들에게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먹여 주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밥을 짓는다.’는 마음이랄까요. 어린이들이 《달 샤베트》를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 우리가 사는 이 지구를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