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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
박완서 (글), 한병호 (그림)
박완서
한병호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황금사과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새가 되고 싶어》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 《꼬꼬댁 꼬꼬는 무서워》 들이 있으며, 《산에 가자》 《빈 집》 《수달이 오던 날》 《발자국 개》 《아빠한테 찰딱》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박완서(글)의 말
여기 모인 동화는 79년 샘터사에서 나온 어른을 위한 동화집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에서 뽑아낸 것들이다. 그 동화집은 나의 최초의 동화집일뿐 아니라, 청탁에 의해 여기 저기 발표한 것을 묶은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내가 쓰고 싶어서 쓴 미발표 원고를 묶었다는 것으로도 나에게는 의미있는 책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내 얄팍한 글재주가 선인들의 곰삭은 지혜를 어찌 흉내라도 낼 수 있었을까만은, 내 나름으로 열심히 때묻지 않은 정신과 교감을 시도했다는 걸로도 각별한 애착이 가는 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