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긴 만남 – De Kleine Boekwinkel 아주 작은 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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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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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기.루시드폴 지음, 2009.05.18

마종기

193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연세대 의대,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도미, 미국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근무했다. 1959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시를 발표하기 시작한 뒤, 『조용한 개선』(1960), 『두번째 겨울』(1965), 『평균율』(공동시집: 1권 1968, 2권 1972), 『변경의 꽃』 (1976),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1980),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1986), 『그 나라 하늘빛』 (1991), 『이슬의 눈』 (1997),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2002),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2006), 『하늘의 맨살』 (2010), 『마흔두 개의 초록』 (2015) 등의 시집을 펴냈다. 그 밖에 『마종기 시전집』 (1999), 시선집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 (2004), 산문집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2003)과 『아주 사적인, 긴 만남』(2009),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2010), 『우리 얼마나 함께』 (2013),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2014)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루시드 폴

음악인이자 감귤과 레몬을 키우는 농부. 인디 밴드 미선이로 데뷔한 뒤, 2001년 「Lucid Fall」을 시작으로 2017년 「모든 삶은, 작고 크다」까지 8장의 솔로 앨범을 냈다. 가사 모음집 『물고기 마음』 등 여러 권의 책을 짓고 옮겼다.

책 소개

따뜻한 의사이자 시인인 마종기와 꿈꾸는 공학도이자 가수인 루시드폴,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이 두 사람이 편지로 만나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아주 사적인, 긴 만남>은 마종기와 루시드폴이 2년간 플로리다와 로잔을 가로질러, 예술과 과학, 그리움과 고독, 일상의 기쁨에 대하여 나눈 뭉클한 교감의 기록이다.

루시드폴은 유학 생활 동안 마치 의사의 처방전을 찾듯 마종기의 시를 찾아 읽었다. 그러나 마종기에게 루시드폴은 생소한 이름이었다. 하지만 편지가 오감에 따라, 서로를 알아가면서 이국의 땅에서 예술과 과학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자신과 닮은 모습의 젊은이임을 깨닫고 호감과 관심을 표현하며 곧 친밀해지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이어진 이 대서양 횡단 편지는 평소에 마종기 시인을 흠모해온 루시드폴이 2007년 8월 24일에 플로리다의 시인에게 편지(이메일)를 보내면서 시작되었다. 2년간 54통의 편지가 오갔고, 2009년 4월 13일에 고국의 서울 어느 한적한 찻집에서 두 사람이 만남으로써 끝을 맺는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고 소박한 대화를 이어가며 인생의 선배와 후배, 예술의 세계를 유영하는 동지, 시와 음악의 친절한 안내자, 친밀한 마음의 벗이 되어간다. 2년간 편지로, 그리고 시와 음악으로만 소통해온 두 사람이 서울에서의 만남을 약속하고 만나기까지의 설렘과 진한 흥분이 편지와 에필로그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알라딘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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